내 귀는 내 마음대로

2023. 3. 2. 17:12ㆍNote_끄적/2023

2023.03.02.

벌써 3월. 하고도 하루가 지났다.

하기 싫은 일을 그만두고,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하여 한 발을 내딛은지 반달이 지났다.

똑같은 사건을 두고도, 누구는 "잘했다, 용기있네, 고생했어"라고, 누구는 "왜 그랬냐, 더 버티지,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"라고, 나에게 말해주었다.

전자가 좋고, 후자가 나쁘다 말할 순 없다.

하나의 사건을 두고도 각자의 입이 다르게 움직였던 것처럼,

하나의 소리를 듣고도 나의 귀는 다르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.

전자가 의례적으로 하는 겉치레고, 그 속에는 비난과 조롱이 담겨 있더라도,

내가 받아들이기에 따라서, 격려와 위로의 말일 수도 있고, 그 반대일 수도 있듯이.

마찬가지로, 후자의 힐난과 질책 같은 말에서 나는, 나에 대한 걱정과 연민을 느낄 수 있었다.

그러니,

주변에서 무어라 하든,

나는 내 세상의 중심으로서 흔들리지 않고 나의 길을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.

ps. 물론, 따뜻한 조언과 날카로운 충고를 잘 듣고, 나의 판단하에 경로를 수정하는 것도 필요하지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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